안녕하세요
저는 상가에서 장사를 지난 2년간 했어요
원래 8월23일이 2년 만기였는데 장사가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서 그때까지 월세 4개월치가 밀려있었고, 한달이라도 연장 안되겠냐했더니 주인이 말하길 2달치를 내면 한달 연장해주고 계약을 아예 재연장하려면 4개월치를 싹 다 내고 깨끗이 시작하자 했어요
문제는 저희가 정말 돈이 없다는 거였어요
가게가 원래 아무것도 없는 공실이어서 내부 인테리어만 4천만원에 냉장고부터 물품값만 천만원 넘게 들어가서 장사 시작할때 생각보다 너무 많이 비용이 들어갔거든요
보증금 2천만원도 친척한테 빌려서 간신히 가게 시작했고 그때 중개 수수료도 216만원 내는데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상가는 원래 0.09퍼센트라고 법적으로 명시되어있다더라구요
암튼 매달 월세 부가세 포함 242만원에 관리비 50얼마~80얼마 내고 식재료와 각종 요금을 내고나면 생활도 빠듯해서 사람은 쓸수 없었구요. 저희 부부 2명이 같이 일했는데 아이들도 아직 학생들이라 정말 나날이 적자....그러다가 작년에 결국 신용회복위원회를 거쳐서 1년 유예 거치고 올해부터 갚아나가게 되었어요
가게 상황은 좀 나아지는거 같아서 기대하고 힘내고 있으면 갑자기 손님 끊겨서 허덕이고 스트레스받고 그러다가 갑자기 확 몰려들어올 때는 자리도 없고 재료도 모자라고....ㅜㅠ
가게를 내놔도 무권리가 아니면 안나간다고 부동산들도 죽겠다고 손님이 없다고 난리더라구요
만약 이대로 계약기간끝나면 그냥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하고 가게도 원상복귀해야하고 참...완전 알거지로 쫓겨날 판이었어서 보증금 조금이라도 친척한테 갚고 나머지는 돈벌어서 갚아나가자 생각하고 무권리로 결국 내놨어요
작년 11월부터 여러군데 내놨었는데 계약기간 끝은 점점 다가오고 그래서 주변에서 2개월치라도 돈을 빌려서 일단 한달 연장했어요
원래는 계약 연장하려고 했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도저도 아니게 될거 같아서 결국 무권리로 냈더니 지난주 목요일에 후임세입자가 100만원에 가계약을 했다더라구요
그런데 집주인이 자기네가 아니라 우리가 연장을 먼저 제안한거고 부동산에 내놨으니 중개수수료를 우리가 100퍼 다 내야한대요
너무 손해보고 쫓겨나듯 나가는거니 반반 아니 100만원이라도 내주면 안되겠냐 했더니 그동안 저희 가게세 밀리고 한거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자기네는 더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대요. 그리고 예정 세입자가 2달 동안 공사한다고 월세 프리로 합의봤다며 자기네도 손실크다고 이거 갖고 더이상 말하지 말라며 보증금도 월세2달치 깎고 잔금받으면 그때 줄거고 그때까지 쓴거 관리실에서 관리비 모두 정산하고 나가래요
다 이해하고 정산하는 내용은 맞다고 생각하는데 중개수수료는 좀더 에눌해줄수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요....재연장하면 중개수수료를 100퍼 다 저희가 부담해야만 하는건가요?
그리고 무권리인데 예정세입자는 자기네가 신규로 가입하면 더 싼데 굳이 1년정도 남았다고 자기네가 맡을 필요없다고 인터넷TV전화랑 정수기도 다 저희보고 떠안으랍디다
위약금만 100만원 돈인데 좀...억울한 생각도 들구요
그러면서 자기네 권리만 주장해요 저보고 폐업신고 하지말라더라구요 명의이전한다고
제가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명의이전이나 신규 영업신고나 큰 차이 없던데 왜 굳이..? 이런 생각도 좀 들구요
아직 잔금일이 9월7일이라 둘이 계약하네 마네 신경전이 장난 아니라 중간에 붕떠버릴까봐 걱정되어 말도 잘 못하고 이래저래 치이는 느낌입니다
망해서 나가는 사람을 더 물어뜯는 느낌이라 좀 서럽네요. 제가 너무 바보같아서 답답해서 여기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이번주 중간까지는 장사하고 담주 월요일에 잔금및 계약처리하는 날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