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일입니다.
저녁 영업중에 직원이 놀란 표정으로 급히달려오더라구요.
식사 중이던 손님이 가게 입구에 쓰러져
계시다고 나가 보셔야 겠다고 하더군요.
하던일 멈추고 뛰어 갔더니
정말 고통스러워 하시며 떼굴 떼굴 구르
시는겁니다.
너무 놀랐지만 일단 일행분께 상황 전달
해드리고 119 부르기전 원인 파악을
해보니 범인은 황당하게 생마늘 이었습니다.
마늘이 너무 아려서 속까지 쓰리고
아프다 라는 내용인거죠.ㅠㅠ
손님은 계속 고통을 호소하시며 구급차 불러
달라 하시는데 구급대원에게 마늘드시고
쓰러지셨단 말을 도저히 할 자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급히 내차로 모시고 가겠다고
양해 구하고 인근 5분거리 대형 병원 응급실로
일단 출발 했습니다.
가는동안 일단 우유 작은거 2개 원샷 ~
그리고는 응급실 도착 .
역시 저는 마늘 얘기 꺼내기가 챙피 하더군요.
그래서 주차 하는 척하고 조금 늦게 들어 갔답니다.
뒤늦게 들어 가는 입구에서 손님과 마주쳤는데
하시는 말씀이 ㅎㅎ
마늘먹고 아프다는 말 하기 멀쓱해서
다 낳았다고 하고 나오는 길이랍니다.ㅋㅋ
다시 가게 오셔서 웃으시며 일행들과
쓰러진 얘기들 하시더라구요.
속이 아직 아프신지 술은 못드시고
물만 드시더군요.
그래도 큰탈 없이 지나가서 다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