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변에서 생업을 이어가시는 사장님, 원장님들께 너무 억울하고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려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요즘처럼 경기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 같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을 노리는 '온라인 마케팅 사기'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최근 이 사기 수법에 당해 긴 법적 싸움을 벌이며 뼈저리게 느낀 바가 있어, 더 이상의 억울한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피해 사실과 무서운 함정을 공유합니다.
🚨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수법
달콤한 미끼: "우리 쪽에 등록을 대기하고 있는 원생(손님)이 당장 있다", "매출 30% 증가를 무조건 보장한다"며 유선상으로 접근합니다.
결제 유도: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사칭하며, 수백만 원의 거액을 '신용카드 장기 할부'로 먼저 결제하게 만듭니다.
돌변 및 잠적: 결제가 떨어지는 순간부터 태도를 돌변합니다. 약속했던 손님 매칭은 핑계를 대며 미루고, 사기임을 깨닫고 환불을 요구하면 '계약서'를 들먹이며 결제 대금의 70~80%에 달하는 말도 안 되는 위약금을 요구합니다.
⚠️ 가장 무서운 함정: "사장님들은 카드 취소가 안 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사기를 당했으면 카드사에 할부금 지급을 정지해달라고(할부항변권) 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우리 같은 '사업자 등록증'을 가진 자영업자는 이 할부항변권 보호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됩니다. 일반 소비자는 사기를 당하면 카드 결제를 막을 수 있지만, 사장님들은 사기꾼이 돈만 먹고 도망가도 꼼짝없이 수백만 원의 카드 빚을 고스란히 갚아야만 합니다.
사기꾼들은 바로 이 법의 맹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변권이 있는 일반 소비자는 절대 건드리지 않고, 오직 자영업자들만 집요하게 사냥하고 있는 것입니다.
💡 피해 예방을 위한 당부의 말씀
전화로 걸려 오는 "매출 보장", "무료 광고 지원", "상위 노출" 전화는 무조건 사기라 생각하시고 끊으십시오.
어떤 일이 있어도 유선상으로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을 절대 불러주지 마십시오.
계약서를 쓰게 되더라도, 구석에 작게 적힌 '환불 불가'나 '위약금' 조항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소비자와 다를 바 없는 작은 가게 사장님, 동네 학원 원장님들이 사업자라는 이유만으로 법의 보호망 밖에서 억울하게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주변에 장사하시는 지인분들이나 단톡방에 널리 공유해 주셔서, 사기꾼들의 배를 불려주는 억울한 피해자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