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영업이 정말 어렵다는 말을 매일 듣습니다. 저희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희는 부부 둘이 작은 찌개집을 운영합니다. 직원 없이 둘이서 묵묵히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저희 가게는 찌개를 1인분이든 4인분이든 한 번에 조리해 양푼에 담아 나갑니다. 조리 과정이 단순해서 주방 일이 어렵지 않고, 계절도 크게 타지 않아 꾸준히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요일은 쉬고, 토요일은 오후 4시에 문을 열어 밤 11시까지 영업합니다. 무리하게 욕심내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한 달 매출은 약 2,100만 원 정도입니다. 먹고 쓰고, 가게 운영비를 제하고 나면 약 800만 원 정도가 남습니다. 큰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이 정도라도 꾸준히 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하루 매출은 평균 80만~100만 원 정도. 처음시작할때부터 잘되지는 않았지만 힘든시기를 3년 버티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쌓아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특별한 비결은 없었습니다. 화려한 마케팅도 없었고, 대박을 꿈꾸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손님 한 분 한 분 정성껏 모시고, 오늘도 문을 열고, 내일도 문을 열었습니다.
자영업은 하루 잘되는 것보다 10년을 꾸준히 버티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라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사장님들도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큰 성공도 좋지만, 오래 살아남는 가게가 결국 가장 강한 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버티고 계신 전국의 모든 사장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