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친정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가게에 '상중'이라고 한자로 써붙인 일이 있었어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가게를 열었는데 어느날 꼬마단골손님이 왔어요. 우리 귀염둥이 손님은 그 한자가 무슨뜻인지 몰라 '그 중국말 무슨뜻이에요?'라며 물었어요. 저는 우리엄마가 돌아가셨다고 얘기해주었는데 순간 아이들이 매우 당황하더군요. 둘이 자리로 돌아가 수근거리더니 저에게 무슨빵을 좋아하는지 묻고는 밖으로 나가는것이었습니다. 화장실을 가려니 했는데 얼마뒤 돌아온 친구들 손에는 빵과 젤리가 들려있었습니다. 상심한 저를 위로하려고 빵집에 다녀온것이었어요. 순수한 꼬마손님의 마음이 너무나 잘 느껴져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장사하면서 힘든 손님 많았지만 그동안의 설움이 다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요. 이 마음 가슴에 새겨 앞으로도 우리가게 더 오래 운영해보려합니다. 전국에 자영업사장님들 모두 힘내세요!!